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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의 미로

판의 미로
나흘 전쯤인가 본 판의 미로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한다

못 말릴 광고에 의해 희생된 영화랄까
그때문에 욕도 많이 먹은듯 하다
그래서 꽤나 재밌게 본 나는 아쉬운 마음에 한번 써볼까 한다

비밀의 문이 열리는 순간 기이한 판타지의 전설이 깨어난다
라는 메인 카피로 붙어있는 포스터가 초라할만큼..

철학적이고 전쟁의 잔혹함을 담은 작품인데..
이 카피 덕에 피좀 보는 커플이 있을듯 해서 흐뭇하다!?(...)

포스터 1


그러니까 요런 포스터처럼 이런 판타지 필링이 아니라

포스터 2


이런 필링의 내용인것뿐...

제목만 보면 판이 주인공인줄 알겠던데 사실 10분도 등장 하지 않는..
주된 내용은 전쟁속의 현실 속에 한 소녀의 환상과 도피랄까...
물런 환상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환상이라 여기는게 맞는거 같다.

영화의 주된 화면은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단순히 판타지라 여기는건 어불성설이랄까
비록 해피엔딩이 좋은 나지만..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동화로 현실을 피하려 했던 소녀의 환상이란데
생각을 굳힌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약간 고어틱한 장면도 나오니..
(판타지와 고어라니..썩 어울리는 궁합은 아니다)
물런 깜찍한..

내복 입은 거봉매니아

이녀석도 나오지만..

평가가 둘로 나뉜건 순전히 광고 탓이리라..
나 또한 은근히 광고처럼 판타지 장면을 기대하고 있었으니
영화를 보는 내내 기대하다 감독의 생각을 놓치고
허무하게 빈손으로 내려왔더라면
분명 평가도 바꼈을테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다..
영화의 결말이나 그런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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