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는 친구가 있다
어제 같이 놀자길래 나는 좋아라 했다.
근데 몹시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하는 그앨보면서
내가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게
정말 미안했다.
그동안 난 받기만 하고 해준건 없는..
아니 준다는게 먼지 모르는 그런 생활을 했던걸까
나 상당히 이기적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며 왠지 모를 기분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난 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힘들어 하면서도 내겐 잘해주는 그녀석
새삼 알게 됐다
난 역시 착한녀석이 될수없다는걸
착한녀석이라면 멀어져야 겠지만
난 그녀석이 좋으니 잡고 놓질 말아야겠다
역시 나란놈은...
그녀석은 도대체 내 어디가 착하다는걸까?..
도섭